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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일보 - 120년 전 日에 유출된 19세기 투구와 갑옷 공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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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일보 / 03.09

19세기 후반 일본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의 투구와 갑옷 일체가 한국으로 돌아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.

9일 문화예술기업 스타앤컬쳐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미술품 수집가 윤원영씨가 지난해 11월 영국의 한 사설 경매에서 사들인 투구와 갑옷, 조복, 허리띠, 후수, 신발 등을 공개했다.

스타앤컬쳐는 경매업체가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이 무구(武具) 일체가 1900년 일본에서 독일인 골동품 상인에 의해 판매됐고, 한 영국인이 1902∼1905년에 구매해 작년까지 보관해 왔다고 밝혔다.

투구 앞쪽에는 발톱이 다섯 개인 용 장식이 있고, 뒤쪽에는 봉황이 양각돼 있다. 또 좌우 측면에는 공작 날개 문양이 있다. 갑옷은 붉은색 천으로 만들어졌으며, 어깨 위쪽와 아래쪽에 금속 재질의 용 장식이 달렸다.

윤씨는 “투구에 있는 오얏꽃과 용, 봉황 장식으로 봤을 때 고종이 소유했던 것으로 보인다”며 “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투구와 갑옷이 고종 황제의 물품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, 그것과 비슷하다”고 주장했다.